KBS 2TV 드라마스페셜 '태권, 도를 아십니까'의 연출을 맡은 김영균 감독이 틴탑 니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잘 할 거라 믿었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여의도 CGV여의도 비즈니스관에서 열린 '태권, 도를 아십니까' 시사회에는 김영균 감독, 유보라 작가, 배우 임지규, 틴탑 니엘, 한여름 등이 참석했다.
시사회 직후 김영균 감독은 니엘 캐스팅과 관련해 “틴탑 여러 친구들과 함께 오디션을 봤다. 재능들이 많은 친구들이긴 한데 (니엘이) 에너지가 많았다”고 밝혔다.

'태권, 도를 아십니까'는 액션배우를 꿈꾸는 체육전공생이 우연히 모교의 태권도 강사가 되어 문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니엘은 극중 친구들의 폭력과 핍박에 시달리지만 도움의 손길을 찾을 수 없는 명성 역을 맡았고, 맷집 좋은 도현(임지규)에게 덜 아프게 맞는 법을 전수받는 제 1의 제자가 된다.
김영균 감독의 캐스팅 이유를 들은 니엘은 “멤버 간에 경쟁에 치열했다”면서 “이 역할을 하고 싶어하는 멤버들이 많았다. 특히 엘조 형이 제일 탐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니엘은 “예전에는 괴롭히는 역할을 많이 했었다. 이번엔 괴롭힘을 당하는 역할이라서 좋았다”면서 “오랜만의 연기에 너무 떨렸고, 나 스스로 준비가 안 된 상태라고 느껴졌지만, 선배 연기자들과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극복해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태권, 도를 아십니까'는 지난해 KBS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보라 작가가 집필했으며,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교육환경과 왕따 문제를 재치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오는 7일 오후 11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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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