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1등 위해 연패는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04 14: 30

"1위를 위해 연패는 없다".
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35라운드 경남 FC와 경기를 앞둔 FC 서울이 정례기자회견을 열었다. 4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에는 최용수 감독과 주장 하대성이 자리했다.
최용수 감독은 "선두 수성에 대해 선수들이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경남을 맞아 꼭 승리해야 한다.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부상자들이 많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그들을 대체할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 승점 3점을 꼭 따내겠다"고 경남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서울은 측면 공격수인 에스쿠데로와 최태욱이 수원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정도가 심해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 최 감독은 "굉장히 부상이 심각한다. 당연히 경남전에는 나올 수 없다"면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나온 부상이라 안타깝다. 그러나 대체 선수들도 뛰어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할 수 있다"고 부상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득점 1위 데얀의 컨디션 회복에 대해 최 감독은 "데얀의 결정력과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야 한다"면서 "특정팀에 대한 부담을 갖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데얀 외에도 골 넣을 선수들은 많다. 데얀이 득점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두 경쟁을 벌이는 전북이 승점 1점 추가에 그쳐 한숨 돌렸지만 최 감독은 여유를 보이지 않았다. 최 감독은 "전북이 부산을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전북의 경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이라면서 "나와 선수들 모두 수원에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에게는 열심히 싸웠다고 다독여 줬다. 한 경기 아니라 남은 경기 모두를 본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용수 감독은 "결과는 내가 모두 책임을 진다. 수원전에서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열망을 봤다"며 "선수들을 믿는다. 결정적일 때 분명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경남전 승리로 수원전 패배를 깨끗이 씻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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