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 신민아, 물오른 미모-연기 안방 사로잡았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10.04 15: 52

오랜만에 안방에 돌아온 신민아가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신민아는 MBC 수목극 ‘아랑사또전’에서 기억을 잃어버린 귀신 ‘아랑’을 맡아, 아랑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모습을 보이며 한층 발전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생에 이서림이라는 양갓집 규수였던 아랑은 억울한 죽음을 맞은 후, 자신의 기억을 잃은 채 원귀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천방지축 캐릭터로 변모한다. 이후 귀신을 보는 사또 은오(이준기)를 만나 자신의 죽음의 진실에 다가서며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자신의 본모습을 찾고 있다.

최근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입체적인 캐릭터로 주변 인물과 환경 변화에 따라 심리변화가 있는 인물.
신민아는 초반 지붕을 넘나들고, 남자 원귀들과도 거친 싸움을 벌이는 등 왈가닥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고난도의 액션신을 직접 소화하며, ‘액션 여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람이 된 이후, 은오와 밀당을 시작하면서는 여성스러운 캐릭터로 서서히 변모, 미모를 맘껏 뽐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귀신이면서 사람인, 왈가닥이면서 또 여성스러운 면모를 지니고 있는 아랑과 이서림이 설득력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은 신민아의 물오른 연기와 외모가 한 몫을 담당했다는 평이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이번 작품에서 신민아가 끝까지 좋은 모습을 선사할 수 있을지, 끝에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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