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부성이 홍콩영화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곽부성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영화 '콜드 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홍콩영화 최초로 BIFF 개막작으로 오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부산에 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우선 나는 6년 전에 영화 '아버지와 아들'로 BIFF에 참여한 적이 있다"라며 "6년 만에 '콜드 워'로, 그것도 개막작으로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홍콩영화를 대표해서 홍콩영화 최초로 개막작에 참석하게 된 일은 아마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가휘씨도 나와 생각이 같을텐데 나는 두 번째 방문이지만 양가휘씨와 나 모두 BIFF에 감사드리고 개막작 초청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BIFF를 통해서 전세계 영화 팬들이 우리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곽부성은 극 중 경찰 내부에 존재하는 내통자를 추적하는 라우 부처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콜드 워'는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안전한다고 자랑하는 홍콩에서 경찰관 5명이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 이를 해결하는 와중 경찰조직내에 존재하는 내부의 적을 밝혀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로 제 17회 BIFF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trio88@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