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중앙대에 2연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다.
1차전에서 40점차의 대승(95-55)을 거뒀던 경희대는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중앙대를 91-7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학년 선수들이 중심이 됐지만, 경희대는 강했다.

중앙대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1쿼터부터 29-15로 크게 앞서 나간 경희대는 이후 단 한 번도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2차전에서 끝냈다.
반면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1쿼터 출발이 좋지 못했던 중앙대는 이후 수비를 재정비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실력차가 너무 컸다.
특히 중앙대는 이호연의 3점포를 앞세워 4쿼터 중반 9점차까지 경희대를 추격했지만 고비마다 경희대 두경민과 김민구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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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