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워' 곽부성 "양가휘 눈빛에 떨려 죽을 뻔" [17회 BIFF]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0.04 16: 09

배우 곽부성이 상대배우였던 양가휘의 눈빛에 떨려 죽을 뻔 했다는 재치있는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부성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영화 '콜드 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양가휘의 눈빛에 놀라 떨려 죽을 뻔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속 캐릭터에 관한 질문에 "배우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를 믿는 것이다"라며 "극 중 부처장을 연기했는데 캐릭터 자체가 내 실제 나이보다 연배가 있고 권력이 있으며 엘리트였다. 양가휘는 영화 속 나이대가 비슷했다. 성격은 실제랑 다른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양가휘 씨와 같은 계급을 연기하다보니 내가 캐릭터를 믿고 연기해야하는 부분이 있었다. 만약 내가 양가휘와 같은 계급의 캐릭터가 아니었다면 양가휘의 연기와 눈빛에 놀라서 마음이 떨렸을 것 같다. 떨려 죽을 것 같았지만 죽지는 않았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그만큼 양가휘씨의 눈빛과 분위기가 좋았다. 좋은 배우고 어떻게 연기해야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연기력 자체만으로도 훌륭하고 이번에 양가휘씨와 작업하는 과정을 즐겼고 좋은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곽부성은 극 중 경찰 내부에 존재하는 내통자를 추적하는 라우 부처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콜드 워'는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안전한다고 자랑하는 홍콩에서 경찰관 5명이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 이를 해결하는 와중 경찰조직내에 존재하는 내부의 적을 밝혀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로 제 17회 BIFF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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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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