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대부 신중현(74)이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전설로 출연한다.
4일 '불후의 명곡’ 연출을 맡은 고민구 PD는 OSEN에 “신중현 선생님을 전설로 모시고 오는 8일 왕중왕전 녹화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신중현 선생님은 예전부터 출연을 요청해왔고, 공을 들여왔다”면서 “건강상의 이유로 고사하셨다가 최근에 건강이 다시 호전되셔서 미국 공연도 다녀오셨고 ‘불후의 명곡’도 출연해주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중현은 지난 1955년 미8군 무대를 오가며 음악인생을 시작했고, 이후 지난 1963년 국내 최초의 록밴드 ADD4(애드훠)를 결성해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신중현은 '미인', '꽃잎', '봄비', '님은 먼 곳에', '아름다운 강산'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뮤지션으로 한국 음악계에 큰 자취를 남겼다.
고 PD는 “전설 중에 전설인 신중현 선생님을 ‘불후의 명곡’에 모시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에 왕중왕전으로 꾸미게 됐다.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들로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중현편 왕중왕전에는 효린(씨스타), 알리, 강민경(다비치), 린, 에일리, 신용재, 박재범, 려욱(슈퍼주니어), 성훈(브라운아이드소울), 김태우, 스윗소로우, 노브레인 등 12팀이 출연하며 그의 명곡 ‘꽃잎’, ‘아름다운 강산’, ‘님아’, ‘미인’, ‘빗속의 여인’ 등으로 경연을 펼친다.
한편, 신중현이 전설로 나서는 왕중왕전은 10월 중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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