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아르헨티나 평가전, 조명 문제로 무기한 연기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04 17: 39

남미축구의 양대 산맥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정기 평가전이 조명 시설 고장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9월 맞대결(2-1, 브라질 승)에 이은 리턴매치로 4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레지스텐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이 조명 문제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전원 국내파로 꾸려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이날 평가전을 위해 경기 시간에 맞춰 필드에 나섰지만 칠레 출신의 엔리케 오세스 주심이 조명 문제를 이유로 킥오프를 연기했다. 비상용 발전기 역시 가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결국 결국 한 시간 만에 경기를 취소했다.

예상치 못한 문제로 브라질과 평가전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한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데이가 올해 안으로 없다는 점을 들어 확실한 재경기 날짜를 확정하지 못한 채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는 브라질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네이마르(20, 산투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2-1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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