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갑 감독대행, "1년에 한두번 나올까 말까한 경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10.04 22: 25

보기 드문 연장 무승부였다. 
넥센과 한화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넥센전이 연장 12회 끝에 1-1 무승부로 끝났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맞아 10이닝 동안 무려 129개의 공을 뿌리며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채 10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가 좌절됐다. 넥센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류현진의 10승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넥센 김성갑 감독대행은 "1년에 한 두 번 나올까 말까한 경기였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았다. 선발로 나온 밴 헤켄이 잘 던졌고, 강정호가 잘 쳤다. 승패없이 끝났지만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 치른 한화 한용덕 감독대행은 "선수와 코치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