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민호(샤이니)가 끓어 오르는 본능을 주체하지 못해 설리(에프엑스)에게 1m 이내 접근 금지령을 내렸다.
4일 오후 방송된 '아름다운 그대에게' 마지막회에서 강태준(민호)은 서슴없이 자신에게 접근하는 구재희(설리) 때문에 평정심을 잃었다. 그는 "한 방에 살기 때문에 스킨십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재희 때문에 감정을 콘트롤 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고 결국 접근 금지령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이날 태준은 쇼핑을 하러 나가는 재희와 차은결(이현우)을 따라 나섰다. 우연히 재희와 은결은 같은 패턴의 셔츠를 입고 나와 커플룩을 연출했고 질투를 느낀 태준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신과 같은 가방을 구입, 재희에게 선물했다.

재희는 가방 선물을 받은 대가로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태준의 다리를 잡았다. 두근거림을 확인한 태준은 "1m 이내 접근금지"라며 재희를 기둥에 몰아세웠고 "뛰고 오겠다"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지난 15회를 시작으로 재희와 태준의 관계는 핑크빛 모드로 전환됐다. 아침을 챙겨주고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수줍게 표현하며 풋풋한 연인의 모습을 갖춰가는 중이다. 특히 오늘(4일) 재희는 연습을 위해 자리를 뜨는 태준에게 살짝 입을 맞추며 힘을 불어 넣어 주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월 15일 첫 방송된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총 16부작으로 구성됐으며 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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