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풀타임' 바젤, 겡크와 극적인 2-2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0.05 03: 52

박주호(25)가 풀타임을 소화한 FC 바젤(스위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전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바젤은 5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상트 야콥-파크서 열린 2012-2013시즌 UEFA 유로파리그 G조 2차전서 겡크(벨기에)에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2골을 만회하며 2-2로 비겼다.
지난 1차전서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스포르팅 리스본과 무승부에 그쳤던 바젤은 이날은 패배 직전에서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따내며 지난 날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바젤의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공수를 오가며 풀타임 활약했다.

탐색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원정팀 겡크가 행운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 최전방에 위치한 옐레 보센을 겨냥한 데 슬라르의 침투 패스가 바젤의 얀 좀머 골키퍼를 그대로 통과하며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겡크는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선보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겡크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한 바젤은 공격의 활로를 쉽사리 개척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바젤은 전반 중반이 지나서야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전반 23분 마르코 슈트렐러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바젤은 6분 뒤 알렉산더 프라이가 슈트렐러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바젤이 만회골을 넣지 못하자 겡크가 전반 38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아크 서클 근처에 있던 보센이 데 슬라르의 감각적인 뒤꿈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바젤은 후반 8분 디아즈의 왼발 슈팅이 겡크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결국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바젤은 키커로 나선 슈트렐러가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1-2로 쫓아갔다.
뒤늦은 추격에 시동을 건 바젤은 겡크의 골문을 세차게 두들겼다. 결국 극적인 동점을 이뤘다. 후반 39분 슈트렐러가 코너킥 크로스를 받아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2-2의 균형을 이뤘다.
기세가 오른 바젤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파상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굳게 닫힌 겡크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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