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의 기회가 될 것인가.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기태가 올 시즌 첫 1군 등판 기회를 얻었다. 5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하는 김기태는 이날 마운드 위에서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드러낼 각오다.
류현진(한화)과 함께 동산고 마운드를 지켰던 김기태는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군 통산 성적이 13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86에 불과하다. 올 시즌 2군 남부리그 평균자책점 2위(2.79), 다승 4위(7승)에 등극한 바 있다.

삼성은 광주 2연전을 통해 1.5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생각이다. 앞서 말했듯이 김기태에게도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1군 타자들과 맞붙어도 주눅들지 않고 제 공을 던지느냐가 관건이다. "기회가 왔을때 잡을 줄 알아야 한다"는 류중일 감독의 지론을 이행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오승환의 개인 통산 250세이브 달성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4일까지 249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이 이날 세이브를 추가할 경우 한국 프로야구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KIA는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8승 8패(평균자책점 3.77)를 마크 중인 소사는 삼성전에서 승리없이 3패(평균자책점 6.75)를 당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직전 등판인 지난달 28일 SK전서 완투승(9이닝 1실점)을 달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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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