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SK-롯데, PS 모의고사 치른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0.05 11: 04

서로 다른 처지에 놓여 있지만 포스트시즌에 대비한다는 기본적인 자세는 똑같다. SK와 롯데가 2연전을 통해 포스트시즌 대비 모의고사를 치른다.
2위 SK(70승58패3무)는 이미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주축 선수들을 경기에서 제외하는 등 여유 있는 시즌 막판을 보내고 있다. 한때 2위를 달리다 4위까지 미끄러진 롯데(64승61패6무)도 아직 순위만 확정되지 않았을 뿐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시즌 막바지 부상자가 속출했고 휴식일이 하루에 불과한 만큼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마냥 맥 빠진 경기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서로에게 약점을 노출하지 말아야 함은 물론 기선 제압의 의미도 있다. 한편으로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고자 하는 백업 선수들의 투지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31명 엔트리에서 5명이 빠져야 하는 만큼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고자 하는 몸부림이 치열할 전망이다.

4일 대구 삼성전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인천에 남긴 SK는 송은범(28)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 중인 송은범은 9월 5경기에서 3승(평균자책점 3.41)을 쓸어 담으며 SK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 중 하나다. 지난 9월 28일 광주 KIA전에서는 3⅓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플레이오프 최종 리허설에 나선다.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올라올 경우 마주칠 것이 확실해 이번 경기 내용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진명호(23)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2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한 진명호는 선발과 불펜을 오고 가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역할도 가볍지 않다. 올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으로 지난 4차례의 선발 등판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SK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0이었다. 올 시즌 문학구장에서는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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