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화려함과 여성스러운 면을 둘 다 갖춘 여자가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동건은 5일 오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리젠테이션 영화 '위험한 관계' 기자회견에서 "화려함과 여성스러움을 갖춘 여자가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 모지에위와 뚜펀위 중 어떤 여성상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장백지씨가 연기한 모지에위와 장쯔이씨가 연기한 뚜펀위가 여성의 매력의 양극단을 보여주는 인물인 것 같다"라며 "모지에위 화려함이 매력이라면 뚜펀위의 정숙함과 여성스러움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둘 중의 한 명을 고르긴 어렵고 두 가지를 다 가진 사람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건은 극 중 상하이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위험한 관계'는 상하이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과 상하이 사교계의 여왕 모지에위(장백지 분)가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 분)의 사랑을 두고 내기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1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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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