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블로가 세이브더칠드런 기부 전시회 및 경매 행사에 참여했다.
타블로는 지난 4일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더갤러리에서 진행한 행사에 참석, 각계 인사들이 직접 만들어 기부한 염소 작품에 대한 전시 및 경매에 작품도 선보였다.
타블로는 아내인 배우 강혜정과 함께 지난 6월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에 위촉돼 ‘아프리카에 염소 보내기 희망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 이목을 끈 바 있다.

해당 캠페인의 연장 선상에서 진행된 이번 기부 전시회 및 경매 행사는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아동을 돕기 위해 개최됐으며, 당일 모두 800여 만원의 후원금이 적립돼 아프리카에 염소 201마리(1마리당 4만원)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는 작가 손미나 씨의 사회로 경매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타블로 강혜정 부부, 배우 송선미, 손미나 작가, 애니메이션 감독 박기완 씨의 작품 등 10여 점이 선을 보였다.
특히 타블로는 중학생 팬을 위해 직접 자신의 작품을 낙찰 받아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내 작품을 사려고 대구의 중학생 팬이 전날 올라왔으나 결국 사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작품을 그 팬에게 꼭 선물하고 싶었다”고 경매 참여 이유를 밝혔다.
한편, 타블로가 속한 에픽하이는 오는 9일 이하이가 피처링한 곡 ‘춥다’를 선공개하고, 이어 19일에는 새 앨범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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