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력매체 BBC에서 싸이의 새 싱글이 영어로 만들어질 것이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BBC라디오1 ‘뉴스비트’의 나탈리 제이미슨(Natalie Jamieson) 기자는 5일(이하 현지시간) “싸이가 이번 주부터 신곡 작업에 들어갔다”며 “두 번째 발표할 싱글은 영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싸이가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을 인용해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넘어서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어로 만든 노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인기가 너무 많다(Too Popular)”고 표현했다.

이어 현재 싸이의 가장 큰 고민을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벌써 3억 6천만 뷰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 9월 20일 미국 언론 CNN과 인터뷰에서 “나보다 내 뮤직비디오가 인기가 더 많은 게 문제고 지금 나의 큰 고민이다. 나는 내 뮤직비디오를 먼저 넘어서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싸이는 유튜브에 한국어로 게재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캐나다, 영국 등 해외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의 빌보드 메인차트 핫(Hot) 100에서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30일에는 영국 음반 순위 집계회사 오피셜 차트 컴퍼니(the Official Chart Company)가 발표하는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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