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에 출연 중인 김수현이 자신의 트위터에 종영소감을 올리며, 6개월의 여정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4일 김수현은 "떨리던 첫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있네요! 매주있던 리딩시간, 스탠바이 회의실, 우리 스텝들, 스탠바이 팸(패밀리) 모두 보고 싶을거에요!! Goodbye and good night!" 이라고 트위터에 종영 소감을 남겼다.
'스탠바이'를 통해 처음으로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 김수현은 기존에 보여주었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 시청자들로부터 "'도망자' '브레인' 때와는 전혀 다르다" "같은 배우인지 몰랐다" "코믹연기도 잘 어울린다" "망가져도 사랑스럽다"는 등의 호평을 받아왔다.

김수현은 "첫 시트콤 연기인 만큼, 자연스러운 일상의 모습을 극 중 캐릭터에 녹여내는 작업은 여배우로서 망가져야 하는 일보다 더 어려운 것이었다"며 "좋은 사람들과 작업하게 되어 너무 감사했다. 드라마가 끝났으니 이제 김PD에서 김수현으로 돌아와야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수현에게 '스탠바이'는 연기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스탠바이' 촬영을 마친 김수현은 차기작을 검토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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