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마지막 2연전에서 보완점 찾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0.05 18: 05

양승호(52) 롯데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생각에 여념이 없다. SK와의 시즌 마지막 2경기도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실험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4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준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됐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두산과 자리를 바꿀 가능성은 가지고 있지만 3위에 큰 미련을 두는 분위기가 아니다. 오히려 양 감독은 남은 경기를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전초전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선수단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양 감독은 5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투수를 11명 올릴지 12명 올릴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롱 릴리프 요원도 확정해야 한다. 양 감독은 “일단은 3선발 체제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생각인데 연장전 등 만약을 위해 고원준 이승호가 대기한다. 오늘(5일) 선발로 나서는 진명호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오늘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게 할 생각이다. 나머지는 준플레이오프에 갈 선수들이 1이닝씩을 끊어 던진다”고 했다.

대타 요원을 찾는 것도 급선무다. 양 감독은 “수비 백업은 어느 정도 만들어놨는데 전문 대타와 전문 대주자 요원이 아직 부족하다”라고 진단했다. 때문에 SK와의 2경기에서 백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실험한다는 계획이다. 양 감독은 “왼쪽 타자들을 테스트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5일 롯데는 좌타자인 김문호를 선발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출전시켰다. 광대뼈 부상을 당해 잠시 1군에서 빠졌던 박종윤도 1군에 돌아오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주축 선수들을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뜻은 분명히 했다. 양 감독은 “전준우 문규현 황재균은 몸 상태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어 2타석 정도 소화시킬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빠진 홍성흔과 조성환에 대해서는 “워낙 노련해 경기에 나서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내면서 “손아섭은 최다안타 타이틀이 걸려 있는 만큼 2경기 모두 내보낼 계획이다. 오늘은 우익수로, 내일(6일)은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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