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영화제, '범죄와의 전쟁' 3관왕..최민식-김민희 남녀주연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0.05 19: 31

제 21회 부일영화제에서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나쁜놈들 전성시대)'가 남우주연상, 조연상, 신인상을 휩쓸어 3관왕을 차지했다. 배우 최민식과 김민희가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작품상의 영예는 정지우 감독의 '은교'에게 돌아갔다.
5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 21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정지우 감독의 '은교'는 작품상과 신인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범죄와의 전쟁'의 최민식이 남우주연상을, 조진웅이 남우조연상을 가져갔으며, 김성균이 신인 남우연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여우주연상의 영광은 '화차'의 김민희가 안았다. 여우조연상은 '후궁'의 박지영이 차지했다.

'완득이'의 이한 감독과 '로맨스 조'의 이광국 감독은 각각 감독상과 신인 감독상을 받았으며,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은 각본상, '도둑들' 최영환 촬영감독이 촬영상을 수상했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출범해 1950~60년대 부산지역 최대의 문화행사로 자리 잡은 행사다. 그러나 1973년 TV보급의 확대로 영화산업이 안방극장에 밀리는 시대의 흐름을 극복하지 못하고 중단됐다가 지난 2008년 35년 만에 다시 부활했다.
nyc@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