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결장' 아우크스부르크, 시즌 첫 승 신고...브레멘 3-1 제압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06 05: 20

구자철(23)이 부상으로 빠진 아우크스부르크가 베르더 브레멘을 제물삼아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구장인 SLG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전반에 터진 토비아스 베르너와 스테판 하인의 연속골과 후반 다니엘 바이어의 추가골을 묶어 베르더 브레멘을 3-1로 제압했다.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지난 6라운드까지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으로 남아 있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2무4패 뒤 첫 승을 기록하며 순위를 15위로 끌어올렸다.

지난 주말 호펜하임 원정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로 처졌던 아우크스부크는 브레멘을 상대로 경기 시작 2분 만에 토마스 베르헤그의 측면 크로스를 베르너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브레멘의 공세 속에 전반 19분 케빈 데 브루잉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32분 하인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난타전이었던 전반과는 달리 후반은 양 팀 모두 중반 이후까지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공방전을 벌였다. 아우구스부르크는 브레멘의 공세 속에서도 2-1의 스코어로를 유지해 나갔고, 브레멘은 후반 25분까지 3명의 교체 카드를 모두 쓰며 적극적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못했다.
결국 베르멘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7분 바이어가 프리킥 찬스에서 팀의 3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3-1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골차의 승기를 잡은 아우크스부르크는 이후 베르멘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3-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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