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퍼디난드, 대표팀 발탁 안돼 기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06 08: 08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리오 퍼디난드(34)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퍼디난드의 대표팀 제외가 맨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전부터 퍼디난드에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를 권고한 바 있다.
퍼거슨 감독의 바람은 현실로 이루어졌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다가오는 산마리노, 폴란드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8조 예선 3, 4차전 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서 또다시 퍼디난드를 제외됐다. 명단 발표 전 존 테리가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퍼디난드는 호지슨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한 것.

이 사실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기쁨을 드러내고 있다. "이제 퍼디난드는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몸관리에 나서야하는 나이다. 그가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아 기쁘다"고 털어놓은 퍼거슨 감독은 "퍼디난드가 클럽에서만 뛰면서 대표팀보다 내게 중요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퍼디난드는 지난 1997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 된 후 총 81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1년 이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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