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은' 김보경, 선발 출전-자축포 성공할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06 08: 35

 
챔피언십 리그에는 무사히 착륙했다. 이제 팀의 주축으로 다시 한 번 날아오르는 것이 과제다. 아직은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긴 김보경(23, 카디프 시티)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선발 출전을 노린다.
말키 맥케이 감독이 이끄는 카디프 시티는 7일(한국시간)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0라운드 입스위치타운과 경기를 갖는다.

지난 밀월전 깜짝 데뷔 이후 김보경은 천천히 팀과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출전시간은 여전히 짧지만 최근 4경기 연속 교체 출전으로 조금씩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경쟁자인 크레이그 누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지난 버밍엄전에서는 후반 막판에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카디프 시티는 6승 1무 2패로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김보경과 한솥밥을 먹게 된 크레이그 벨라미의 페이스가 좋고 피터 위팅엄 역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보경이 파고들 틈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보경은 7일 입스위치타운전을 각별한 기대 속에 맞이하고 있다. 자신의 생일(6일)을 맞아 교체가 아닌 선발 출전을, 그리고 경기에서 멋드러진 자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다면 최상의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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