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의 사나이’ LG 트윈스의 레다메스 리즈가 6일 페넌트레이스 최종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리즈는 올 시즌 마무리로 출발했으나 선발로 재전향하는 우여곡절 끝 4승 1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서는 호투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불운이 함께하기도 했다.
두산전에서는 큰 재미를 못 본 리즈다. 올 시즌 두산전 4경기에 나선 리즈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7.27로 그리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미 페넌트레이스 3위를 확정지은 두산인 만큼 이날 라인업을 상대하기는 수월할 가능성이 큰 리즈다.

두산은 좌완 유망주 정대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정대현은 2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 기록은 평범하지만 전반기 롱릴리프 및 계투 추격조로 나서며 분전한 정대현이다.
다만 LG전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53으로 고전한 것이 아쉽다. 정대현에게 이날 등판은 승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얼마나 과감하게 타자와 상대하는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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