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더비, 잔여석만 8000여석...매진 안돼 골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06 10: 05

104년의 전통을 가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품 라이벌전 밀란 더비가 그 명성과 달리 입장권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7일(이하 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열리는 2012-20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경기서 AC밀란과 인터밀란이 맞붙는 밀란 더비가 열린다. 올 시즌 처음 맞붙는 두 팀의 대결은 세리에A 최대의 관심거리이자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특별한 매치업이다.
하지만 특유의 치열함으로 매 경기 명승부를 펼치며 축구팬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던 밀란 더비의 입장권 판매율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한국시간) AC밀란 측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남아있는 입장권은 7891장. 약 8000석 가량이 공석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밀란은 서포터와 팬들에게 2~3차례에 걸쳐 입장권 구입을 독려했다. 일반적으로 빅매치는 당일권을 판매하지 않지만 AC밀란은 6~7일에 걸쳐 당일 입장권을 판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밀란 더비에서는 인터밀란이 73승 61무 72패, 1승차로 앞서있다. 7일 경기로 AC밀란이 승부의 균형을 완벽하게 맞출 수 있을지 아니면 인터밀란이 다시금 '형제' AC밀란에서 도망갈지 경기 결과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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