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눈물겨운 호객행위로 애틋한 부정 열연을 선보였던 배우 천호진이 이번에는 경찰서 신세를 지며 또 한 번 눈물의 부정을 보여준다.
6일 KBS 2TV 주말극 ‘내 딸 서영이’ 측은 경찰서에서 흰 양복을 입고 터진 입술, 멍든 눈을 한 천호진과 그를 바라보며 충격에 휩싸인 이보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서영(이보영)은 욕심에 빚보증을 떠안고 실직으로 재기가 불투명해 보이는 아버지 삼재(천호진)가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생각하며 아버지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해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버지를 선택당한 것을 원망하고 원망하며 살고 있는 중.

이번에 공개된 장면은 아버지가 경찰서에 계시다는 동생 상우(박해진)의 말을 듣고 굳은 얼굴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오는 서영의 모습이 담겼다. 삼재는 나이트클럽의 복장을 하고 누군가와 싸움을 벌인 듯 터진 입술과 멍든 눈을 한 채 경찰과 진술조서를 작성하고 있다.
충격에 휩싸인 서영의 표정에서 작품 내내 대립과 애증으로 넘쳐나는 삼재 서영 부녀의 갈등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 될 것인지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경찰서에 앉은 삼재와 충격에 휩싸인 서영의 에피소드는 이날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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