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부산 포장마차서 막걸리 벌컥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0.06 14: 57

중국배우 탕웨이가 출국 전날 밤 부산 해운대 인근 포장마차에서 막걸리로 회포를 풀었다.
탕웨이는 5일 밤 해운대 바닷가 앞에 자리한 포장마차촌에서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지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부산의 밤을 만끽했다. 이날 탕웨이가 선택한 술은 소주가 아닌 막걸리.
 

모자를 눌러쓴 채 머리를 묶고, 연한 화장을 한 캐주얼한 모습이었지만 주위를 지나던 시민들은 탕웨이의 '뒷모습'만 보고도 그녀인 줄 알아채고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탕웨이를 발견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탄성을 쏟아내며 "예쁘다"를 연발했다.
특히 이날 탕웨이는 포장마차촌을 찾은 국내 스타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다. 평소 탕웨이의 팬이라는 영화 '은교'의 김고은은 탕웨이와 깜짝 만남을 갖고 유창한 중국어로 대화를 나눴으며 이제훈, 한예리 등도 탕웨이와 인사를 나눴다.
또 오고가는 시민들의 사인 요청에 친절히 응답해주는가 하면, 혼잡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내내 여유와 미소를 잃지 않아 "역시 한국에서 사랑받는 중국 최고 여배우답다"라는 반응을 얻었다. 
한편 탕웨이는 지난 4일 배우 안성기와 함께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외국인 배우로는 처음으로 개막식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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