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부산 1-0 꺾고 2연승...인천, 11경기 무패 행진(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0.06 16: 52

그룹A의 수원 삼성이 부산 아이파크를 물리치고 2연승을 내달렸고, 그룹B의 최상위 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성남 일화를 제압하고 팀 최다 타이인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의 휘파람을 불었다.
수원 삼성은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전 경기서 라이벌 FC 서울을 제압했던 수원은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부산은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수렁에 빠졌고, 안방에서도 7경기 연속 무승(5무 2패)에 허덕이며 기나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원정팀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측면에서 활기를 띠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왼쪽 풀백 양상민의 장기인 날카로운 왼발이 수 차례 부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전반 34분 양상민의 명품 왼발에서 행운의 선제골이 만들어졌다. 양상민이 아크 서클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강하게 차 올렸고 부산의 골문을 향해 예리하게 감겼다. 부산의 전상욱 골키퍼가 가까스로 펀칭을 해냈지만 수비수 에델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홈팀 부산이 후반 중반까지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양 측면에서 연신 크로스가 올라왔지만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39분이 지나서야 후반 첫 슈팅을 기록했을 만큼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결국 수원은 한 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한편 상주 상주에서 군생활을 마치고 수원에 복귀한 김두현은 후반 29분 교체투입돼 기분 좋은 복귀 무대를 치렀다.
그룹B의 최상위 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경기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8승 3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인천은 지난 2007년 기록했던 팀 최다 무패 행진과 타이를 이루는 기쁨을 맛봤다.
광주 FC는 잔여 경기를 포기한 상주 상무전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 6일 전적
▲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산 아이파크 0 (0-1 0-0) 1 수원 삼성
△ 득점 = 전 34 에델(자책골, 부산)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0 (0-0 0-0) 0 성남 일화
▲ 상주시민운동장
상주 상무 0 (0-2 0-0) 2 광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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