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지 "허진호 감독, 새벽 5시에 날 찾아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0.06 16: 59

배우 장백지가 영화 '위험한 관계'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새벽 5시에 자신을 찾아온 것에 대해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백지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위험한 관계' 오픈트크 행사에서 "감독님이 새벽 5시에 나를 찾아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허진호 감독님이 나를 찾아와 '위험한 관계'의 시나리오를 건네줬다"며 "사실 '위험한 관계'를 하게 된 제일 큰 동기가 새벽 5시에 허진호 감독님이 나를 찾아오셨다. 정말 영화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새벽 5시에도 배우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동이어서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새벽 5시에 나는 잠에서 깨어나 세수도 못한 상태로 감독님과 앉아서 시나리오를 얘기했는데 내가 모지에위를 좋아한 이유가 모지에위 모습이 내 모습과 비슷한 면이 있었다. 카리스마 있고 아무리 힘들거나 어려워도 강한 모습으로 살아가는게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험한 관계'는 상하이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과 사교계의 여왕 모지에위(장백지)가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의 사랑을 놓고 내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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