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27·KIA)가 도루에 이어 득점 타이틀까지 단독 선두에 오르며 2관왕에 다가섰다.
이용규는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삼성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1회 1득점을 추가하며 시즌 86득점째를 올렸다. 첫 타석에서 2루타로 출루한 이용규는 안치홍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반면 경기 전까지 나란히 85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던 최정(25·SK)은 이날 득점에 실패한 채 경기를 마쳤다. 최정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재상과 더블스틸을 시도해 20번째 도루를 기록하며 통산 36번째 20-20 클럽 가입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최정은 6회 공격에서 대타 모창민으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다만 1타수 무안타를 기록, 아슬아슬하게 3할 타율 달성에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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