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팬텀의 산체스가 감미롭고 세련된 미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수 지나의 지원사격도 눈길을 끌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수려한 외모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8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 조하문의 명곡으로 후배가수들이 경연을 펼쳤다.
이날 처음 ‘불후의 명곡’에 모습을 드러낸 산체스는 특유의 미성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모든 공기를 달달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노래 후반 그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등장한 지나와 마지막에 하모니를 맞춘 산체스는 무릎을 꿇고 지나에게 장미꽃을 건네 황홀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산체스의 무대를 본 조하문은 “제 속에 들어와서 작곡할 때의 심경을 들여다보고 안무와 편곡을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399점으로 차지연의 4연승을 막은 루나의 2연승 재물이 됐다.
한편, 이날 스윗소로우는 ‘사랑하는 우리’를, 차지연은 ‘눈 오는 밤’을, 노을은 ‘해야’를, 포맨 신용재는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에프엑스 루나는 ‘알 수 없어’를, 엠블랙 지오는 ‘왜 나만’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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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