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야수 이진영(32)이 시즌 마지막 경기서 가까스로 규정타석을 채웠다.
이진영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 최종전에서 5타석에 들어서며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규정타석에 5타석이 모자랐지만 LG 김기태 감독의 배려로 이진영은 올 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섰다. 이로써 이진영은 타율 3할7리로 타격 부문 7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이진영은 지난해의 부상과 부진을 딛고 부활했다. 타순을 가리지 않으며 팀 공격에 중심에 섰고 강한 어깨로 상대 주자의 진루를 막았다. 6월 3일 잠실 한화전 수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주춤했지만 한 달 만에 복귀후 여전히 예리한 타격을 뽐냈다.

이로써 이진영은 2009시즌 LG와 FA계약을 맺은 4시즌 중 3시즌에 걸쳐 3할 타율, 규정타석을 채우며 모범 FA로 자리했다. 2012시즌이 종료됨에 따라 2차 FA 자격을 얻는 이진영이 올 겨울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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