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이보영, 이상윤 배려에 눈물..손잡는 사이됐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06 21: 01

‘서영이’ 이보영이 이상윤의 일방적인 직진에 결국 마음의 문을 열었고, 그의 배려에 눈물까지 흘리며 손까지 잡는 사이로 발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내딸 서영이'(이하 서영이)에서는 엄마의 유골함을 들고 진안으로 내려간 서영(이보영)과 그를 몰래 따라온 우재(이상윤)가 결국 마주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서영은 엄마의 유골을 뿌리며 긴 독백을 했다. “나 행복해질게요 엄마. 돈 많은 남자가 나 좋데. 잘 생겼냐고? 엄청 엄청 잘생겼어. 착하냐고? 속은 깊어. 날 걱정해주고 잘해주고 싶어하는 것 같애. 나도 좋아하냐고? 좋아하고 싶은데 좋아하면 절대 안 돼. 엄마 사윗감은 아니야. 그 남자 없어도 돼. 내 능력으로 돈도 많이 벌고 항상 웃으면서 살기로 할게”라는 서영의 모습을 다 지켜본 우재.

그렇게 발길을 돌린 우재. 하지만 서영이 신발을 시냇가에서 잃어버리자 이를 찾아주기 위해 우재는 서영 앞에 깜짝 등장했다. 우재는 “어머니 가는 길이라 뒤따라 왔다. 들키지 않고 뒤만 지키다 가려고 했는데 칠칠 맞게,,”라고 말해 서영을 울렸고, 서영은 그런 우재에게 안기며 처음으로 속을 터놓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영이 “라디오를 듣고 싶다”며 버튼을 누르려고 하자 우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서영의 손을 잡아 채 꽉 잡았다. 서영 역시 이를 뿌리치지 않고 “아파요. 너무 세게 잡았어요”라고 말하며 한 층 부드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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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서영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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