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 염정아, 백치미에 발연기..'제대로 망가졌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06 21: 13

배우 염정아가 제대로 망가졌다.
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극본 문은아, 연출 이창민) 1회분에서는 한물 간 스타 나비로 분한 염정아가 백치미에 발연기까지 배우로 변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매니저는 스타일리스트에게 남나비(염정아 분)를 깨우라고 했다. 스타일리스트는 눈치를 보며 나비를 깨웠고 나비는 머리가 부시시한 채로 일어났다.

나비는 자리에 일어나더니 오페라 '나비부인'을 '애마부인' 같은 장르로 생각하고 "벗는 거 아니냐"며 백치미를 드러냈다.
그러나 나비는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포토월에 서더니 우아한 자태로 "오페라는 내 삶의 일부다. 마음이 복잡할 때는 오페라를 본다. 오페라 '나비부인' 많이 봐달라"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결국 나비는 오페라를 보다가 잠이 들었고 옆자리에 앉은 이우재(박용우 분)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다. 잠을 자는 것도 모자라 나비는 코까지 골아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고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휴대폰으로 사진까지 찍혔다. 끝내 이는 스캔들로 터졌다.
여기에 꼭 출연하고 싶었던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에 실패한 나비는 술을 먹었다. 안타깝게도 술을 먹은 채 운전하던 나비는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주하다가 구속까지 됐다.
결국 나비는 화장품 모델 계약까지 파기 됐고 라이벌 연지연(이희진 분)에게 영화는 물론 화장품 모델에서 밀리며 하루 아침에 국민 비호감이 됐다.
한편 '내 사랑 나비부인'은 안하무인 톱탤런트 출신 새댁 남나비가 시댁 식구들과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겪으며 점차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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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내 사랑 나비부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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