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지동원(21, 선덜랜드)이 지난 시즌 영웅이 됐던 맨체스터 시티전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6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끝난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전서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던 지동원은 올 시즌 첫 출장의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EPL 7경기 만의 출장 꿈은 끝내 무산됐다.

홈팀 맨시티는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5분 만에 알렉산더 콜라로프가 명품 왼발로 프리킥을 강하게 감아 차 선덜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긴 맨시티는 후반 15분 세르히오 아게로가 콜라로프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고, 선덜랜드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골이었다.
후반 44분 제임스 밀너의 쐐기 골을 더한 맨시티는 3-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시티는 4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내달린 반면 선덜랜드는 1승 4무 1패로 무패를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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