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3)이 활약하고 있는 스완지시티가 2연승 후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레딩 FC와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서 2-2로 비겼다.
스완지는 지난달 1일 선덜랜드전 무승부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홈팀 스완지는 전반 초반부터 경기 종료 직전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수 차례 슈팅으로 레딩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알렉스 맥카시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히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스완지는 전반 중반 잔뜩 움츠리고 있던 레딩에 불운의 릴레이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전반 31분 파벨 포그레브냑의 왼발 슈팅을 미첼 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0-1로 끌려갔다.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레딩의 행운의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레딩의 슈팅이 스완지의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것이 노엘 헌트의 발에 걸리며 강력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스완지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스완지는 후반 2분과 후반 8분 결정적인 슈팅이 또 다시 맥카시 골키퍼의 선방 퍼레이드에 막히며 고개를 떨어트렸다. 후반 20분에는 기성용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수비수 3명 사이를 드리블 돌파로 뚫고 들어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맥카시 골키퍼의 손에 맞은 공이 골대를 튕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1분 뒤에도 애슐리 윌리엄스의 헤딩 슈팅이 맥카시의 철벽 방어에 막혔지만 후반 26분 기어코 만회골을 터뜨렸다. 미구엘 미추가 웨인 루틀레지의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밀어넣으며 1-2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기성용은 후반 33분 동점골에 관여하며 4연패의 수렁으로 떨어질 뻔 했던 팀을 구해냈다. 후반 33분 중앙선 근처에서 레딩의 공격을 차단한 기성용은 지체없이 루크 무어에게 연결했다. 루틀레지는 무어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아 쉽게 열리지 않던 레딩의 골망을 흔들었다.
5경기 만의 승리를 노리던 스완지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레딩의 골문을 향해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결국 추가골의 간절함을 이루지 못한 채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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