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해진 손연재, 소녀에서 고혹적인 여인으로 '스텝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07 07: 26

소녀의 변신은 무궁무진했다. 깜찍한 체조요정에서 고혹적인 여인의 모습으로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며 갈라쇼를 찾은 관중을 매료시킨 손연재(18, 세종고)가 한 단계 더 발전한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6일 오후 일산 킨텍스 신관 특설무대에서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 첫날 공연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6, 7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갈라쇼에는 손연재를 비롯,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와 동메달리스트 류보 차르카시나(벨라루스) 등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등장부터 좌중을 압도했다. 뮤즈의 '서바이벌(Survival)'이 흐르는 가운데 높은 단상 위에서 홀연히 등장한 손연재의 실루엣은 우아함이 깃들어 있었다. 손연재의 손끝에서 자연과 도시가 피어났고 쇼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레이저가 사방을 물들였다.

시작부터 한층 성숙한 느낌을 선보인 손연재는 이후 자신의 리본 프로그램인 나비부인(Madame Butterfly)을 한국팬들 앞에서 선보였다. 붉은 리본과 애절한 표정연기가 스크린을 통해 흘러나왔고 관중들은 손연재의 시선 하나 손끝 하나에 시선을 집중했다.
이번 갈라쇼에서 새로 선보인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는 소녀와 여인의 중간 단계에 선 손연재의 과도기적 아름다움이 자연스레 배어나오는 무대였다. 캐서린 맥피의 잔잔한 목소리에 맞춰 풍성한 흰색 레이스 의상으로 등장한 손연재는 부드럽고 안정된 연기로 관중들에게 미소를 전했다. 하늘하늘한 드레스와 어우러진 후프연기는 시선을 집중시키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드미트리예바, 차르카시나, 안나 알리브예바, 알라니 막시멘코와 함께 한 K-Pop 특별무대에서도 손연재의 매력은 빛났다. 매력적인 체조요정들과 함께 2NE1의 '아이러브유(I love you)'을 소화한 손연재는 리듬체조로 다져진 유연한 매력을 댄스와 접목시켜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관능적이고 발랄한, 때로는 고혹적이고 순수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손연재의 마지막 선택은 저스틴 비버의 '보이프렌드(Boyfriend)'였다. 흰 셔츠에 핫팬츠, 긴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으로 등장한 손연재는 청순함과 관능미를 동시에 뽐냈다. 커플 섹시 댄스까지 선보이며 여인의 향기를 풍긴 손연재의 변신은 놀라웠다.
갈라쇼를 통해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해가는 매력적인 '스텝업'의 모습을 훌륭하게 펼쳐낸 손연재의 변신은 '국민요정'에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할 그의 모습을 암시하는 듯 했다. 2014 브라질올림픽에서 보여줄 '여인' 손연재의 리듬체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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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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