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고의 축구 경기 중 하나인 '엘 클라시코' 열린다. 과연 이 경기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대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누에서 '2012-2013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를 갖는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리그 개막 후 6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마드리드는 3승 1무 2패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승점 차를 벌리려는 바르셀로나나, 최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마드리드 모두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엘 클라시코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양 팀을 대표하는 골잡이들의 대결이다. 바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의 득점포 대결. 메시와 호나우두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 득점 1·2위를 다퉜다. 2010-2011 시즌에는 호나우두가 득점왕, 2012-2013 시즌에는 메시가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둘 모두 6골씩을 터트리며 득점 랭킹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시와 호나우두를 지원할 양 팀의 경기력도 좋다.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고, 마드리드도 초반의 부진을 잊고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친선경기서 6연승을 기록 중이다. 양 팀 모두 쾌조의 상승세를 찍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시와 호나우두의 엘 클라시코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다. 메시는 엘 클라시코에서만 15골을 넣으며 마드리드의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18골)에 이어 라울 곤살레스(알 사드)와 함께 역대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엘 클라시코에 강하다는 것. 호나우두는 이적 후 엘 클라시코에서 매번 부진했지만 최근 5번의 대결에서는 모두 골을 넣으며 바르샤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변수도 존재한다. 이번 대결은 바르셀로나의 홈에서 열린다. 그만큼 바르셀로나에게 유리한 것이 사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카를레스 푸욜과 헤라르드 피케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수비 자원이 부족해진 바르셀로나는 미드필더 자원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알렉산더 송으로 중앙 수비를 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가 8점이나 나는 만큼 배수의 진을 칠 것이 분명하다.
통산 221번이 열린 엘 클라시코는 마드리드가 88승 46무 87패로 단 1승이 앞서 있다. 만약 마드리드가 이번 대결서 승리한다면 승점 차를 좁히는 것은 물론 통산 전적에서도 조금 더 벌리게 되는 겹경사를 맞는다. 하지만 마드리드는 캄프누 원정 최근 6경기서 2무 4패로 부진하고 있다. 과연 이 부진을 호나우두의 활약으로 탈출할 수 있을지, 아니면 메시의 활약에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 번 안방에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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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