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대풍수'로 연기 변신 "악역 하고 싶었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0.07 09: 37

 
배우 송창의가 선한 이미지를 벗고 악역의 옷을 입으며 연기 변신에 나선다.
송창의는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대풍수’(극본 남선년 박상희, 연출 이용석)에서 관상학자 이정근 역을 맡아 주인공 지상(지성)의 최대 경쟁자로 대립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정근은 원나라에서 온 이론서를 통해 사주명리와 풍수지리, 관상을 익힌 인물. 고려 최고의 권력자 이인임을 아비로 두며 가진 자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데 자신의 이론을 사용하게 된다.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신드롬’, 뮤지컬 ‘광화문 연가’ 등에 출연하며 선한 인물을 주로 연기하던 송창의로서는 이번 ‘대풍수’를 통해 첫 번째 악역에 도전하며 변신을 시도하는 셈. 
송창의는 7일 SBS를 통해 "정근은 남들이 그의 속마음을 쉽게 알지 못하는 다층적인 캐릭터로 변질될 수 밖에 없는 인물이다.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라 개인적으론 도전인데 동시에 매력적인 캐릭터였고 사실 악역을 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날렵한 선을 주문하는 이용석 감독에 화답하기 위해 살도 빼고 준비를 단단히 했다고 밝혔다.
"지성씨와 같이 하는 첫 작품인데 다정다감하게 적극적으로 다가와 줘서 호흡 맞추기가 편했다. 또한 내공이 남다른 연기 선배들이 많기에 현장 분위기가 진지하다"며 동료들에 대한 믿음도 밝혔다.
한편, ‘대풍수’는 고려말 조선초 왕조교체기를 배경으로 조선 건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조선 건국의 킹메이커 역할을 했던 도사들의 활약을 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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