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주전 유격수와 우익수의 부상 결장 속에서 ‘미라클 두산’의 재현을 꿈꿨다.
초보 감독으로서 올 시즌 김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의 저력을 통한 기적같은 포스트시즌 호성적을 바랐다.
4차전까지 갈 것으로 예상한 김 감독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3차전에 끝낫으면 좋겠지만 롯데나 우리나 상황이 비슷하다고 본다. 다만 5차전은 피하고 싶었다”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뒤이어 출사표를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주전 유격수 손시헌과 우익수 정수빈의 부상 결장을 딛고 기적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 시즌 우리 선수들이 힘든 가운데 3위까지 차지한 데 대해 고마움을 이야기하고 싶다. ‘미라클 두산’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2001년 두산은 페넌트레이스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한화와 현대, 삼성을 잇달아 꺾으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그와 함께 ‘미라클 두산’이라는 수식어도 자주 들었던 두산이다. 그만큼 김 감독은 11년 전의 데자뷰가 함께하길 바랐다.
뒤이어 김 감독은 곁에 있던 중심 타자 김현수를 키 플레이어로 꼽으며 “옆에 있는 김현수가 키플레이어다. 초반 힘든 과정을 겪으며 김현수가 타선에서 고군분투하다보니 체력적으로도 지치며 9월에 좀 안 좋았다. 그러나 최근 회복세도 보인 만큼 김현수를 키플레이어로 지목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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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