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손아섭(24)이 농담 속에 두산 타선을 자극했다.
손아섭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상대팀의 경계 선수에 대해 김현수(24)를 지목했다.
손아섭은 "두산 타선의 핵은 역시 (김)현수 형이라고 생각한다. 현수 형을 제외하면 장타를 칠 사람도 별로 없더라"는 농담을 던졌다.

올 시즌 두산 타자들은 롯데전에서 팀 타율 2할4푼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현수의 롯데전 시즌 타율은 2할9푼2리였다.
같은 팀 강민호도 "포수로서 우리팀 투수들을 끌고 나가야 하는데 두산에서는 현수가 가장 경계 대상"이라고 손아섭의 말에 힘을 보탰다.
한편 김현수도 상대 팀 경계 선수로 손아섭을 가리켰다. 김현수는 "우리 팀에서는 손아섭 선수가 나가서 뛰면 신경쓰인다. 손아섭이 나오면 (이)용찬이가 못하더라"며 손아섭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서로를 경계 대상으로 지목한 김현수와 손아섭은 이날 출사표에서 포스트시즌 좋은 플레이로 멋진 가을 야구를 팬들에게 선사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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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