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김진욱, “김동주-고영민 없이 그대로 간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10.07 15: 12

2000년대 후반 4번 타자와 육상부 주자로 팀에 공헌했던 선수들 없이도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 등으로 인해 페넌트레이스 종료를 2군에서 맞은 ‘두목곰’ 김동주(36)와 ‘고제트’ 고영민(28) 없이도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승리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준플레이오프에 출장할 26인 엔트리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초미의 관심사는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인해 재활조로 내려간 뒤 회복 후에도 2군 경기에서 뛰고 있는 김동주와 고영민에 대한 질문이었다.
1998년 데뷔 이래 베어스의 4번 타자로 자리를 굳혔던 김동주는 올 시즌 부상과 파괴력 약화 속 66경기 2할9푼1리 2홈런 27타점에 그쳤다. 왼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 2군으로 내려갔던 김동주는 2군에서도 장타 없이 2할1푼7리에 그치며 정규 일정을 마치고 말았다.

한때 기존 수비 형식을 깨는 파격적인 시프트의 2루 수비와 센스 있는 베이스러닝으로 골든글러브 수상 및 국가대표 2루수로도 활약했던 고영민은 올 시즌 부활 가능성을 비추기도 했으나 잇단 부상으로 인해 58경기 2할6푼5리 3홈런 26타점 7도루로 1군 성적을 마감했다. 고영민의 2군 성적은 24경기 2할9리 1홈런 9타점에 그쳤다.
김동주와 고영민을 제외하고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데 대해 김 감독은 “올 시즌을 치르며 이전 주력 선수들을 풀가동해 치른 적이 거의 없다. 시즌 막판에서도 그렇게 되었다”라며 “우승을 향해 준비해 왔다. 여기까지 온 과정에서 백업이라는 이름으로 도와준 선수들의 힘이 컸다. 그들의 경험을 쌓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들의 단합된 마음과 투지가 중요하다. 현재 멤버에서 총력을 다할 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미디어데이가 끝난 후에도 김 감독은 “김동주와 고영민이 가세해 확실한 플러스가 된다면 좋겠지만 현재 기존 멤버들이 구축해 놓은 틀도 있다. 시즌 막판까지 힘써준 몫이 있는 만큼 이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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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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