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주 원정서 두 마리 토끼를 잡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0.07 16: 54

포항 스틸러스가 전주 원정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황선홍 포항 감독이 활짝 웃었다. 포항은 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35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서 김대호와 박성호가 합작해 3골을 터트리며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포항은 17승 5무 12패 승점 56점을 기록, 4위 울산 현대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무엇보다 값진 승점 3점이다. 3위 수원 삼성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은 오는 14일 울산과 홈경기서 승리한다면 수원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하게 된다. 승점 3점은 맞대결에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전주 원정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포항은 최근 전북 원정 3경기서 3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에는 1-3, 0-2를 기록하는 등 압도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른바 '전주 징크스'. 전주 징크스 때문에 황 감독은 경기 전부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3-0 대승으로 부담감은 완벽하게 사라졌다. 역대 통산 전북전 기록도 24승 17무 23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포항 선수단은 전주 원정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또한 난적 전북을 상대로 챙긴 승점 3점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 싸움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됐다.
자신감과 순위 싸움에서의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포항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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