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결승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07 19: 53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진정한 한 시즌의 결승전이 아닌가 싶다".
부상 악재에 시달리면서도 이뤄낸 승리에 최용수 감독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FC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서 박희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3승 7무 5패(승점 76)를 기록하며 같은  날 먼저 열린 경기서 패한 전북(20승 9무 6패, 승점 69)을 승점 7점차로 따돌렸다. '최종 목표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는 서울로서는 반가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최태욱과 에스쿠데로가 슈퍼매치 때 당한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짧은 3일 동안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선제골 후에 실점이 없었던 점이 좋았다"며 "오늘 경기가 고비였던 것 같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상황이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마음, 투혼으로 승점 3점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또한 홈팬들 앞에서 좋은 분위기 유지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전북이 포항에 패한 점에 대해서는 "전북은 K리그 우승팀 저력이 있는 팀이고 남은 일정도 있어 승점 7점이라는 점수차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주변을 신경쓰다 잘 못할 수도 있으니 크게 보고 앞만 보면서 달리겠다"고 진지한 답변을 남겼다.
전북과 서울의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서울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형상이다. 오히려 3위 수원이 2위 전북에 7점 차로 또다시 바짝 쫓아온 상황. 이에 최 감독은 "순위경쟁이 재미있게 됐다"며 미소를 보였다.
"수원이 치고 올라왔고 전북이라는 좋은 팀도 남아있다. 우리도 자칫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고 운을 뗀 최 감독은 "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K리그 흥행 이런 것을 떠나 누구나 종이 한 장 차이이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진정한 한 시즌의 결승전이 아닌가 싶다"고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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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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