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재희, 父 악행 알고 “내 인생 망쳤다” 눈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0.07 22: 22

‘메이퀸’ 속 재희가 아버지 김규철의 살인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졌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16회에서 검사 박창희(재희 분)는 15년 전 아버지 박기출(김규철 분)이 사랑하는 여인 천해주(한지혜 분)를 키운 천홍철(안내상 분)을 트럭으로 죽인 사실을 알게 됐다.
창희는 천지그룹 장도현(이덕화 분)을 주가 조작, 분식회계 등 비리로 옭아맬 계획이었지만 아버지의 비밀을 알고 있는 도현이 협박을 하면서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도현의 비서는 15년 전 기출이 회사 트럭을 운전하는 것을 본 후 미심쩍어 조사를 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기출이 홍철을 죽인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같은 비밀은 도현에게 들어간 것.
창희는 왜 홍철을 죽였느냐고 물었고 규철은 실수였다고 발뺌했다. 창희는 “왜 자동차 번호판을 바꿔달고 뺑소니를 쳤느냐. 진짜 이유를 말해보라. 왜 그랬느냐”고 다그쳤고 규철은 또 한번 “회장님 돈을 훔쳐서라도 나에게 돈을 달라고 협박한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창희는 믿지 않았고 규철은 군에서 입은 총상이 홍철의 소행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규철은 “울산에 와서 돈을 주지 않으면 널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널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고 계속 거짓말을 했다.
규철의 거짓말에도 창희는 “아버지 말을 믿을 수 없다. 그래도 결과는 같다. 아버지는 내 인생을 망쳤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해주의 친어머니인 이금희(양미경 분)는 해주에게 “네가 왠지 내 딸 같다”면서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금희는 해주의 목에 화상흔적이 있는 것을 보고 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혈액형이 딸 유진과 다르다는 사실에 실망했다. 이로써 해주와 금희는 해주를 키운 홍철이 15년 전 죽기 직전 이 같은 사실을 말하려다가 끝내 하지 못한데 이어 두 번씩이나 엇갈렸다.
또한 도현의 딸 장인화(손은서 분)는 짝사랑하는 강산(김재원 분)에게 거절당한 후 강산이 좋아하는 해주에게 손찌검을 하며 화풀이를 했다. 인화는 해주에게 어장관리를 하지 말라면서 깔끔하게 관계 정리를 하라고 소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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