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재희, 한지혜 떠나 이덕화 품으로 가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0.07 22: 46

‘메이퀸’ 속 재희가 아버지가 살인범이라는 사실 때문에 치가 떨려도 한지혜를 떠나서 이덕화와 한배를 타게 될 운명에 처했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16회에서 박창희(재희 분)는 아버지 박기출(김규철 분)이 천해주(한지혜 분)를 키워준 천홍철(안내상 분)을 죽인 사실을 알게 된 후 천지그룹 장도현(이덕화 분)을 주가 조작 및 분식 회계 등 비리로 구속하기 위한 수사에서 손을 뗐다.
창희를 믿고 도현에게 함께 복수를 하려고 했던 검사장 윤정우(이훈 분)는 분노했고 창희는 준비했던 사표를 냈다. 정우는 형 윤학수(선우재덕 분)를 죽인 도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창희와 손을 잡고 치밀하게 준비했지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도현은 기출의 살인 행위를 빌미로 협박을 했고 창희는 도현에게 복수할 마음을 접었던 것. 창희는 “검사직도 사표를 냈다. 조만간 아버지와 떠나겠다”고 선언했지만 도현은 “날 물어뜯으려는 늑대를 집밖에 풀어놓을 것 같으냐? 섬기면서 배신한 대가를 두고두고 지불해야 한다. 네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잘 알겠느냐 살인자의 아드님”이라고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창희는 어떻게든 도현한테 얽힌 아버지 기출과 함께 벗어나려고 했지만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이날 강산(김재원 분)은 도현의 아내인 이금희(양미경 분)가 죽은 부모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머니가 용접공이라는 것 말고는 아는 게 없었던 강산은 일본에서 몇 번 만난 적이 있다는 금희에게 부모에 대한 정보를 물었다.
금희는 석유학자이자 자신의 죽은 남편인 윤학수가 강산의 부모와 친분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줬고 강산은 할아버지 강대평(고인범 분)에게 부모에 대해 말해달라고 화를 냈다.
그동안 대평은 교통사고로 죽은 강산의 부모에 대해 함구했다. 대평은 강산의 어머니가 용접공이었고 그래서 결혼을 반대했지만 두 사람이 몰래 결혼했다는 것을 말해줬다. 대평은 “너도 네 아비 닮아서 용접공을 좋아하네. 내가 반대해도 넌 그 용접공이랑 결혼할 것이지?”라면서 천해주를 짝사랑하는 강산의 마음을 떠봤다. 하지만 강산은 “할아버지가 결혼을 찬성해도 못한다”면서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해주를 생각하면서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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