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주지훈·진세연, '父母 악연' 로미오와 줄리엣 되나?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0.07 23: 09

 
부모 세대의 악연이 어렵게 마음을 확인한 지호(주지훈)와 다미(진세연) 사이에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 운명을 예고했다.
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는 영랑(채시라)이 과거 저지른 방화사건과 그로 인한 유만세(조민기), 홍수표(오대규) 살해사건의 진실을 자식 세대인 지호와 다미가 알게 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호는 다미의 집을 찾았다가 교제를 반대하는 여자친구의 오빠 우진(정은우)을 통해 방화사건의 진실을 알게 됐다. 그간 외부인의 침입을 물리치다 아버지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지호는 사실 이 같은 방화가 영랑에 의해 저질러졌으며 그로 인해 다미의 아버지 수표가 살인누명을 쓰고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했음을 비로소 깨달았다. 이대로라면 다미와 자신은 원수지간으로 결코 맺어질 수 없는 사이였다.
지호는 이 같은 진실에 충격에 빠졌고, 다미 역시 아버지 죽음에 남자친구 지호의 집안이 관여된 사실을 알게 되며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이 평탄치 않을 것에 눈물을 흘렸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영랑은 지호가 자신이 벌인 악행을 모두 알아차렸음을 눈치채고 아들의 입을 막기 위해 표절 및 공금횡령 혐의를 뒤집어 씌우는 등 또 다른 범죄로 과거의 잘못을 무마할 계획에 착수, 끝없는 악순환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랑과 정욱(전노민) 사이에 태어난 숨겨둔 아이가 등장, 극에 또 다른 파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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