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재희, 한지혜에 끝내 결별 통보 '안타까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0.07 23: 14

‘메이퀸’ 속 재희와 한지혜가 끝내 결별했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16회에서 박창희(재희 분)는 15년 연인 천해주(한지혜 분)에게 헤어지자고 차마 하기 힘든 말을 꺼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해주는 처음부터 아버지를 죽인 살해범의 아들인 창희와 이뤄질 수는 없었다. 창희는 아버지 박규철(김기철 분)이 해주를 키워준 천홍철(안내상 분)을 죽인 사실을 알게 된 후 장도현(이덕화 분)의 협박을 받게 되면서 천지그룹 비리 조사를 중단했다.

그는 검찰청에 사표를 낸 후 도현의 집에서 나가려고 했지만 도현은 창희와 규철을 평생 자신의 곁에 놔두겠다고 선언했다. 아버지가 살인범이라는 사실 때문에 도현의 수족 노릇을 하게 된 창희는 절망하며 “아버지와 장 회장을 넘어서는 악마가 되겠다”고 이를 갈았다.
그리고 내놓은 결론은 해주와의 결별이었다. 창희가 해주와 헤어진 후 앞으로 어떻게 도현과의 관계를 이어갈지는 아직까지 안갯속이다.
이날 방송에서 강산(김재원 분)은 자신을 설득해 장인화(손은서 분)의 마음을 받아주게 만들려는 해주의 행동에 처음으로 화를 냈다. 그는 “내가 창희 버리고 나와 결혼하자고 했느냐? 나보고 좋아하지 말라고 하지 마라. 내 마음이다”고 정색하고 쏘아붙였다. 또 그는 “인화 때문에 내게 설계도 안 배우겠다는 말 하지 마라. 독해지지 않으면 세상 못 산다. 까불지 말고 정신 차려라”라고 말하고 돌아섰다.
화는 냈지만 강산은 해주에게 토라질 수 없는 성격이었다. 강산은 해주의 집에 선물 보따리를 들고 찾아가 “앞으로도 수업 빠지면 내가 직접 집에 가서 가르치겠다”고 귀여운 쪽지를 남기고 왔다. 예상과 달리 해주는 강산에게 “앞으로도 오빠 집에 못간다”고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또 도현의 아들 장일문(윤종화 분)은 해주가 조달순(금보라 분)의 딸이 아닐 수도 있고 새 어머니 이금희(양미경 분)와 모녀 관계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남몰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일문은 금희와 해주가 모녀라는 것을 제일 먼저 알게 됐다. 일문은 금희와 해주를 모두 싫어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얼마나 극악무도한 일들을 벌일지 시청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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