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연속극 '내딸 서영이'(이하 서영이)가 방송 8회 만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30%의 벽을 넘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서영이'는 전국기준 3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26.3%)보다 5.2%포인트나 상승한 성적. 방송 8회 만에 30%대에 진입하며 국민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서영(이보영 분)과 우재(이상윤 분)가 우재의 부친으로부터 결혼 승낙을 받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힘든 삶에 지쳐 웃음을 잃고 까칠하게 살아가는 서영을 바라보던 우재의 순애보가 드디어 이뤄지는 순간. 애초 마음을 열지 않던 서영은 우재의 한결 같은 정성에 마음이 이끌렸지만 애써 진심을 숨겨왔다. 하지만 우재 부친이 아들에게 자신의 사업을 물려주기 위한 계산(?)으로 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을 허락하면서 관계는 급물살을 타게 될 조짐이다.

이처럼 두 주인공의 로맨스가 흥미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작품은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이은 또 한 편의 국민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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