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0골 이상!".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자신의 공격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가 올 시즌 최소 20골 이상을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반 페르시와 루니가 각각 이적 문제와 부상 때문에 아직도 컨디션이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고 보고 있다. "반 페르시의 첫 경기를 보고 몸 상태나 날카로운 부분이 좀 떨어져있다고 느꼈다"는 퍼거슨 감독은 "페르시는 훈련을 할 때마다 계속 향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반 페르시는 맨유에서 지금까지도 보충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시즌에 충분하게 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스스로 구단에 요청한 사항이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반 페르시는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자신의 몸 상태를 관리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니와 반 페르시의 조합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둘 모두 전방에서 뛸 수 있다. 당연한 일이지만 둘 중 한 명은 항상 후방으로 내려가게 될 것"이라며 "루니가 후방만 좋아한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2009-2010시즌 홀로 최전방에 기용돼 30골 이상 넣은 이가 루니다. 루니는 몇 경기 더 뛰다보면 금방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고 이는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루니를 칭찬한 퍼거슨 감독은 "루니와 반 페르시 모두 올 시즌 20골 이상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든든한 신뢰를 보냈다.
한편 맨유는 8일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뉴캐슬전서 조니 에반스와 파트리스 에브라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