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가 출연하는 MBC 새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가 8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엄마가 뭐길래’는 2007년 ‘거침 없이 하이킥’을 성공시킨 나문희가 5년 만에 출연하는 시트콤이다. 행복을 찾아가는 자녀들을 응원하는 국수집 사장 나문희의 이야기를 그리는 따뜻한 가족 시트콤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문희와 그의 가족, 그리고 주변 인물들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하겠다는 것이 ‘엄마가 뭐길래’의 기획의도. 나문희가 ‘거침 없이 하이킥’에서 보여준 애환 가득한 어머니의 모습이 마냥 웃음만 주는 시트콤은 아닐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나문희 외에도 명문대 출신이지만 사채를 쓴 후 어머니 국수집 주방보조로 새 인생을 살아가는 장남 박정학과 불혹의 나이에 못난 남편 때문에 시집살이를 하는 며느리 박미선, 출판사 사모에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딸 박서형(김서형 분), 생계형 작가 류승수 등 연기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하는 배우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아역 배우 김새론, 개그맨 김병만, 인피니트 엘, 가수 구자명 등도 합세, MBC 시트콤의 부활을 알릴 채비를 마쳤다. 전작 ‘스탠바이’가 3%대의 낮은 시청률로 종영한 가운데 따뜻한 시트콤을 만든 바 있는 나문희가 이끄는 ‘엄마가 뭐길래’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8일 오후 7시 45분에 뚜껑을 열어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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